1980년대 가정용 게임의 시대 (1)

[ Game Industry in 1980s ]

1980년대의 게임 산업은 본격적으로 가속화되었다. 컴퓨터의 기술 발달과 더불어 IBM-PC 호 환 기종의 개인용 컴퓨터가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며 게임의 장르와 형식도 한층 폭 넓어졌다. 매 우 다양하고 복잡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1985년의 [게임보이]나 1989년의 <테트리스〉와 에닉스의 <드래건 퀘스트 I>의 개발은 비디오 게임과 컴퓨터 게임 개발 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1980년대는 일본이 세계의 게임 시장을 석권하게 되는 시대이다. 업소용, 비디오용을 가릴 것 없이 말이다. 미국은 아타리 쇼크(Atari shock)로 신뢰를 저버렸고, 이는 일본의 게임 산업에 기름을 부어준 계기가 되었다. 이때 닌텐도가 인기를 끌며 게임의 황금기를 맞게 되었다. 디지털과 액정 게임을 조합한 휴대용 게임기 [게임 워치] 각 가정으로 파고들며 위세를 떨쳤다. 또한 80년대에는 최초의 온라인 게임 서비스가 나왔으며 <팩맨>이 대중의 인기를 끌게 된다. 특히 1989년은 게임 산업의 역사를 바꾼 해로 기억되는데, 당시 H/W의 발전과 함께 게임이 멀티미디어의 방향으로 급속하게 전진하기 시작했다. 또한 256색 VGA 그래픽이 가능해져 보다 선 명하고 다양한 컬러를 사용하게 되었다. '애드리브 (Ad Lib)'과 '사운드 블래스터(Sound Blaster)' 등 게임 제작에 필요한 프로그램이 출시되었고 모뎀을 통해 기초적인 네트워크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또 88년에 CD-ROM을 활용한 최초의 게임이 등장했다. 콘솔(가정용) 게임 산업의 간략 역사
초창기 아타리 VCS(Video Computing System)의 시대 미국에서 아타리가 1977년 시판 [아타리 VCSI는 ROM 카트리지형의 콘솔 게임기로 세계 처음으로 대성공을 기록했다.

 

콘솔(가정용) 게임 산업의 간략 역사

 

 

 

성장기 : 패미컴 vs 기타 진영의 시대

 

 

일본에서는 닌텐도의 패밀리 컴퓨터가 1983년, 콘솔 게임 시장을 확립했다고 전하기도 한다.
당시 아직 콘솔 게임 시장의 초창기로 게임 전용기와 게임용 염가 PC가 혼재한 상황에서 [패미컴]은 경쟁했다. [패미컴]이 타 게임기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던 이유는 다른 게임기보다 압도적으로 가격이 낮으며, 고성능이었기 때문이다. [패미컴은 <동키 콩>을 높은 수준으로 이식할 정도였다. 또한 서드 파티의 다수 기업이 참여하여 닌텐도만의 특성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성공의 요인이다.

 

 

도약기 : 슈퍼 패미컴, 메가드라이브, PC 엔진의 시대

1980년대 후반부터 컴퓨터가 대부분 16비트 CPU 기계로 바뀌기 시작하면서 제2세대 머신으로 PC 엔진)이 활성화되었다. 게임기에서 처음으로 CD-ROM을 판매하여 사실상 표준 기기로 되었으며, 소규모였던 미소녀 게임을 많이 적용하여 게임 산업에 중요한 흐름을 이룬다. 또 세기의 메가드라이브 Magadrive)는 액션 게임 분야에서 많은 명작들을 만들어냈다.

1990년대에는 닌텐도가 [슈퍼 패미컴]을 발매하면서 게임기의 이미지 확대, 축소, 회전이 가 능하게 했으며 6 버튼의 컨트롤러를 장착하여, 디테일하고 사용하기 쉽게 업그레이드하였다.

 

 

전성기 : 플레이스테이션, 새턴, 닌텐도 64의 3대 게임기 시대

1990년대 전반은 멀티미디어 붐이 일어난 세대로, 컴퓨터의 성능 향상으로 인한 새로운 거대 시장이 탄생으로 주목받았다. 3D의 적극적인 도입과, 게임의 데이터 용량을 감안한 효율적인 게임 개발, 새롭게 설계된 하드웨어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게임 개발, 주식의 상장으로 게임 산 업의 비즈니스 자세가 크게 변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시대에 [플레이스테이션], [새턴] [닌텐도 64]는 각자의 게임기의 개성을 살린 게임을 다수 발매하여 자리를 잡아갔다.

 

 

발전기 : 드림캐스트, PS2, 게임 큐브, 엑스박스의 시대

 

게임은 PC 그래픽 보드의 경쟁을 이끌었으며, 특히 소니의 [PS2]는 그 흐름을 결정지었다. 당 시소니는 게임 부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고 [PS2]에서는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을 시행했다. -일반화되어있지 않던 DVD 시스템을 [PS2]에 DVD 드라이브를 탑재하여 단숨에 널리 보급시켰으며 컴퓨터로써 성능이 상당히 높게 제작되었다.

세가는 [드림캐스트]를 팔고 있었으며, 닌텐도가 게임 큐브,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를
출시하지만 판매율은 저조했고, [PS2]의 독주 상태가 지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