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양의 보드게임
바둑 게임 이후에, 기원전 400년경 동양 문화권에서 처음으로 출토된 [리우보]는 주사위를 이용한 2인 대전 보드게임이다. [리우보]는 한나라 때에 크게 유행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바둑의 인기에 급속히 시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973년 한나라 무덤에서 부장품 중에서 온전한 형태의 보드게임 [리우보]가 발견되었다.
2. 체스의 탄생기
서기 400년경에는 고대 독일인과 켈트족이 싸우는 보드게임인 [타플] 이 등장한다. 이 게임은 격자무늬의 보드 위에 군대끼리 대결하는 현재 체스와 아주 유사한 게임으로, 영국, 아이슬란드 등의 북유럽과 인도에서 유행했다. 이 게임은 6세기경 체스나 장기의 원조 격인 인도의 [차투랑가]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인도의 [차투랑가]는 현대의 체스와 장기의 원형이다. [차트랑가]는 중동지방을 거처 유럽에 그리고 중국을 거쳐 한국에 전해지면서 오늘날의 체스와 장기가 발전한다.
3. 만칼라
아프리카나 중동, 동남아시아의 전통 보드게임인 [만칼라]는 거의 200종 이상의 게임들이 발명되면서, 800가지 이상의 [만칼라] 게임 이름들이 알려졌다. 보통 플레이는 2명에서 4명이 하는데 두 사람이 플레이하며, 12개의 구멍에 들어가는 구슬(씨앗, 돌멩이, 콩 등)을 자신의 편 쪽의 큰 항아리(구멍) 쪽으로 많이 가져오는 쪽이 승리하는 단순한 게임이다.
4. 모노폴리의 원조 랜드로드 게임
모노폴리의 원조 격인 보드게임 [랜드로드]는 1903년에 게임 디자이너 리지 매기에 의해 고안되어 발표된다. 정사각형 보드게임 판에는 철길과 시설물들, 감옥 등이 있으며, 나머지 보드판 위에 적혀있는 여러 지명, 도로명 등을 통해 돈을 버는 부동산 게임이다. 1935년에 매기는 [랜드로드]의 특허를 파커 브라더스에 넘긴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모노폴리] 이렇게 해서 탄생하였다.
5. 전자게임의 최초의 게임들
전자 게임의 선조 그건 어떤 게임일까?? 아마 누군가는 이 게임을 직접 해보거나 혹은 전자기기에서 해봤을 가능성이 높다. 한 번도 해보지 않다면 들어는 봤을 게임이다. 그 게임은 바로 핀볼이다.
전자 게임의 선조 핀볼
핀볼은 경사진 판에 맞아 구슬이 굴러떨어지지 않도록 하며 다양한 장애물이나 표적은 맞혀 득점하는 게임이다. 핀볼의 기원은 1987년 레그드레이브에 의해 제작된 팰러 [배저텔]에서 부터 시작된다. [배저텔]은 당구와 비슷한 형태로, 플레이어가 당구 큐를 가지고 볼을 쳐서 테이블 위에 있는 구슬 9개의 컵 속으로 볼을 집어 놓는 놀이이다. 전자 게임이 핀볼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할 수 없지만, 핀볼이 없었다면 인터렉티브 게임은 절대 나올 수 없었다고 생각이 된다.
현대 전자 게임산업 조상 격인 핀볼 게임기는 데이비드 고틀리브가 1931년 개발한 [배플볼]이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던 [배플볼]은 수평 타도 없어서 손으로 게임판 전원을 움직여 볼의 진행 방향을 조종하였다. 1933년 해리 윌리엄스는 콘택트라는 전기로 구동되는 핀볼 게임기를 개발했다.
전자식 핀볼의 출시 이후, 슬롯머신 제작업자들이 [페이 아웃]이라는 핀볼에 도박이 결합한 장치를 유통하였고, 결국 [페이 아웃] 기기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어 거의 모든 형태의 핀볼 기기의 사용이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불법화되었다(아마 우리나라의 바다 이기와 비슷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고틀리브는 수년간의 노력 끝에 1947년에 [험프티 덤프티]라는 수평 타가 달린 핀볼을 최초로 출시하게 된다. 핀볼의 탑재된 수퍙타는 운보다는 기술이 더욱 중요하고 결정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어, 핀볼 기기의 합법화에 획기적인 돌파구였다.
솔리테어 게임
다른 플레이어가 없는 특별한 케이스의 놀이인 [솔리테어] 게임은 지금도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게임 장르 중의 하나다. 1800년을 전후해서 독일이나 스칸디나비아 등지에서 최초의 사례가 등장하며, 최초의 컬렉션은 1862년 모스크바에서 출시되어 19세기 유럽 전역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솔리테어]는 1990년 출시된 MS 윈도우 3.0에 기본 탑재되어 제공되어 지금까지도 사랑받게 된 전 세계 전자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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