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83년도에 출시된 게임기
에스지 1000 SG-1000(1983)
[SG-1000]은 세가에서 1983년 7월 15일 발매한 8비트 가정용 게임기이다. [SC-3000 컴퓨터 와 동시에 발매되었다. [SC-3000]에서 키보드를 제거하여 가정용 컴퓨터가 아닌 완전한 게 임기로서 개발되었다. [패미콤]과 같은 시점에 발매한 만큼 세가의 닌텐도를 향한 도전장이었으나 완전히 밀려버렸다.
닌텐도의 공습, 패미콤 Famicom(1983)
[패미콤 Famicom] 닌텐도의 첫 8비트 가정용 게임기이다. 패미콤(패밀리 컴퓨터)는 아시아권 이외 지역의 북미와 유럽에서는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NES)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다. 이름도 한국에서는 [현대 컴보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다. [아타리 2600]과 동일한 CPU지만, 더욱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여 더 많은 컬러와 세밀한 그래픽 표현도 가능했다.
1983년 이후, 아타리 쇼크의 여파로 [아타리 2600)의 흔적이 사라지고 미국 가정용 게임 시장은 붕괴되었다. NES의 미국발매 초기에는 계 임기라면 거들떠보지도 않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귀여운 휴대용 로봇인 ROB(Robot Operating Buddy)과 연계시켜 게임기가 아닌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포지셔닝하는 등과 어린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일렉트로닉 아츠, 시에라 온라인, 액티비전, 브로더번드 등의 유력기업들은 PC게임으로 선회한 상태여서 NES의 미국 유통망 구축 및 게임판 리 화보에 난항을 겪는다.
닌텐도는 신생 어 클레임(Acclaim Entertainment)을 필두로 미국의 게임사들과 내실 있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양질의 소프트웨어만을 공급하면서 미국 가정용 게임 산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었다. [동킹 콩]과 [슈퍼마리오]를 위시한 킬러 타이틀 간의 연계 마케팅 정책은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꾸준한 판매량 상승이 이어지고 그 결과 전 세계에 패미콤 열풍을 만들어 냈다.
2. 1983년에 출시된 게임들
울티마 3 ultima 3(1983)
1983년 개리엇 (Richard Garriott, Robert Garriott)는 오리진 시스템(Origin System)을 설립하고 한 사람의 플레이어가 4명의 모험가를 제어하고 플레이하는 새로운 방식의 게임인을 출시하고 후에를 이어 발매했다.
는 아바타(Avatar) 개념을 최초로 도입시키고 본격적인 RPG의 개념을 도입시킨 게임이다. 는 단순한 흥행 게임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철학적, 문화적인 영향도 상당했으며, 울티마 마니아층을 형성하기 시작한다. 이후, 울티마 5, 6편으로도 이어지면서 매 해마다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되지만, 에서 치명적 버그와 시스템 문제에 봉착하게 되어 EA에 매각된다.
9편인 '승천' 편에서는 이전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인공지능인 NPC들이 대거 등장해 그간의 울티마 시리즈 스토리를 모두 다룬다. 이후 시리즈는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MMORPG) 형태인 〈울티마 온라인 Ultima Online> 서비스되어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다.
드래곤스 레이어 Dragon's Lai(1983)
1983년 발매된 <드래곤스 레이어 Dragoni's Lair)는 벡터 그래픽 게임을 이끌었던 시네마 트로닉스(Cinematronics) 회사에서 제작한 게임이다. 디즈니(Disney)의 애니메이터 출신의 아티 스트들이 참여한 게임으로 최초의 레이저디스크(Laser disc) 가 탑재된 게임기이다.
최초의 풀 모션 게임(Full-Motion video game)으로 평가받는데, 단순한 그래픽이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수준의 영 상을 게임 속에서 볼 수 있었다. 발매 즉시 히트하면서 아케이드 게임기 1만 6천 대가 팔리고, 가정용 클리코 게임기로도 크게 성공하였다.
킹스 퀘스트 King's Quest(1984)
<킹스 퀘스트 Kirg's Caest>는 1984년 시에라 온라인(Sierra Entertainment)에서 발매한 게임이다. IBM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그래픽 어드벤처 게임으로 270만 카피되어 판매되었다. 게임의 제목처럼 왕의 임무를 받아 플레이어가 퀘스트를 수행하는 게임이다. <스페이스 퀘스트>, <폴리스 퀘스트>, <래리 시리즈>와 <킹스 퀘스트>로 시에라 온라인게임 산업에서 거의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했다.
테트리스 Tetris(1984)
1984년 5월 현재까지도 사랑받는 <테트리스>가 처음 출시되었다. 러시아의 알렉세이 카지노 프(Alexey Pajinor)가 디자인 개발했는데, 기하학적 블록들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이제 까지 가 장 중독성 있는 게임으로 평가되고 있다.
상단부에서 내려오는 퍼즐을 매치하여 줄을 없애, 퍼즐이 화면에 가득 차지 않게 하는 게임이다. 간단하면서도 순간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게임이라 스릴이 있어 남녀노소 불구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990년대 게임계를 주름잡았던 <테트리스>에서 자넷 머레이에게는 단지 불규칙한 모양의 사 물들이 스크린 아래로 떨어지는 물리적 현상으로 보이지 않았다. 전혀 문학적 해석이 불가할 것 같은 게임인 <테트리스>에서 그는 일찍 찌든 미국 사람의 고된 삶에 대한 완벽한 묘사라는 소설 적 알레고리(Alegory)"로 해석한다.
자넷 머레이는 테트리스의 조각 맞춤에서 과중한 업무와 꽉 짜인 스케줄에 시달리면서 가능한 한 빨리 일을 해치우려 노력하는 1990년대 미국인의 삶의 모습을 읽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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