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3년 게임 산업계의 격변] (2)

마크 ||| Mark II(1985)

 

세가 < 마스터 시스템 Master System 〉은 세가의 8비트 카트리지 기반 게임기이다. 원래는 세가 <마크 III의 디자인을 바꿔 86년 10월 미국에서 <마스터 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당대 최고의 아케이드 게임기 히트작인 < 행온 Hang On 〉의 가정용 버전을 <마스터 시스템〉에 공 급하였지만 역부족이었다. 1987년 9월 일본에서도 FM 사운드와 3D 글라스 단자를 내장하여 마스터 시스템으로 정식 출시되었다. 이후 1988년 여름에는 한국에서도 삼성전자가 일본판 마스터 시스템을 라이선스 받아서 [삼성 게임보이]로 생산하여 판매하기도 했다. 북아메리카와 일본 시장에서는 <메가 드라이브>의 발매로 인해 성공하지 못하였지만, 유럽 시장에서는 넓은 이용 가능성 때문에 세가를 닌텐도에 견줄 만한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려 주었다. 또한, 세가 <마스터 시스템>은 부트 화면을 갖춘 최초의 게임기가 되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Super Mario Bros.(1985)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Super Mario>는 1985년 제작된 게임으로 닌텐도에서 발매하였다. 당시 불던 [패미콤] 열풍에서 닌텐도의 신화를 쓴 게임이다. 닌텐도만의 마리오 캐릭터로 팩맨(PacMan)과 마찬가지로 캐릭터 자체의 인지도가 높아졌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아이템들과 버섯 들로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미국 게임사 어클레임이 [패미 콤] 개발 라이센스를 획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국지 Romance of the three Kingdom(1985)

 

소설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삼국지 Romance of the three Kingdom 〉가 코에이에서 1985년 발매되었다. 이 게임은 턴 방식으로 진행되며, 중 국의 삼국시대에 통일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었다. <삼국지 1>은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 2 대를 장비한 PC에서만 플레이되는 게임이었다. 지도를 빼고는 사실상 흑백 화면이었다. 한 달에 명령을 하나씩만 내릴 수 있었다. 일부 시나 리오와 '약탈' 등 사용 빈도가 낮은 명령어 등 을 없애서 드라이브 1대만 있는 개인용 컴퓨터에서도 동작할 수 있게 한 것도 있다. 가격도 낮게 설정되었다. 똑같이 플레이를 하고도 '운(Luck)'이라는 능력치도 있었기 때문에 운이라는 능력치가 낮은 장수는 별 이유 없이 일찍 죽었다. 그 뒤에 발매된 [패미컴] 판은 이것을 기반으로 했다. 또한 삼국지 초본의 경우 장수들의 얼굴을 초상화를 그대로 갖다 붙였다.

 

<삼국지>는 PC용 전략 게임으로 만 무려 13편 출시되면서 게임계의 스테디셀러이자 스토리의 보고로 군림하고 있다. 콘솔용 액션 게임으로 출시된 <진삼국무쌍 시리즈>도 7편까지 이어지고 있다.<진삼국무쌍 시리즈>는 위·촉·오의 42명에 이르는 장수들을 모두 시각적으로 화려하게 재현해냈다는데 의의가 있다. 플레이어는 기본적인 스토리를 통해 장수들 중 한 사람을 택해서 직접 그의 액션을 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책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한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즐기게 된다.

 

아타리 7800 Aari 7800(1986)

<아타리 7800 Atari 7800>은 아타리에서 발매한 가정용 게임기로 실패한 <아타리 5200〉을 대체하여 닌텐도와 세가로부터 시 장 1위를 탈환하기 위해 투입되었다. <아타리 5200>의 단점을 보완해 심플한 디지털 조이스틱과 <아타리 2600>과의 호 환성을 확보했고 당시로서는 적당한 가격인 140달러에 출시되었다.

 

 

젤다의 전설 The Legend of Zelda(1986)

<젤다의 전설 The Legend of Zelda>은 주인공 링크(Link)가 여러 지역을 탐험하고 몬스터들을 무찌르고 마법 책을 찾고 보물을 모아서 젤다 공주를 구하는 것이 목표다. THE LEGEND 미야모토 시게루(Miyamoto Shigeru)가 제작자로 참여한 닌텐도의 역작으로, 주인공 캐릭터를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잘 짜인 탄탄한 스토리를 지닌 액션과 퍼즐 요소가 접목된 어드벤처 롤플레잉게임으로 전형적인 게임의 장르 분류를 뛰어넘으며 약 7천만 장이 판매되었다.

 

'젤다의 전설' 마스터 소드

드래건 퀘스트 Dragon Quest(1986)

<드래건 퀘스트 Dragon Quest>는 스퀘어 에닉스(Square Enix에서 1986년에 제작한 게임이다. 〈드래건 퀘스트>는 비디오 게임 역사상 최초로 개발된 컴퓨터 롤플레잉 게임으로, 플레이어 용자가 무기, 갑옷 등의 장비를 자고 퀘스트를 하나하나 해나가는 게임이다.

디펜더 오브 크라운 Defender Of The Crown(1986)

시네마 웨어(Cinemaware) 회사에서 개발한 <디펜더 오브 크라운 Defender of The Crown>은 1986년 아미가(Amiga)에서 발매한 게임으로 CD-ROM으로 구동 가능한 플랫폼이다. 멋진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최초의 게임으로서 가치가 있다. 이 전략 게임은 다양한 미니게임(마상천 시합, 기습공격, 성 공격하기)을 해결하면서 영국을 점령하는 것이 목적이다.

 

 

피시 엔진 PC Engine(1987)

일본의 NEC 회사에서 만든 16비트 성능의 게임기이다. 8비트 CPU에서 16비트 그래픽 칩을 사 용했다. 일본 소비자들은 패미콤보다 <PC 엔진>을 선호하는 이들이 상당수였으며, 미국의 게이머들은 일본에서 직수입하는 마니아 층도 생겨날 정도였다.